운동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하는가?

Chavo Kim 2020. 8. 6. 16:39

아침에 할 일 끝내고 점심 약속 가기 전까지 시간이 떠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하는가?'

 

 

'어떻게 운동을 해야하는가?'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던 질문들인데요. 만족할만한 답을 찾을만한 곳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글로 정리하려 합니다.

 

사실 운동이라고 하면 범주가 너무 넓습니다. 헬스(웨이트 트레이닝)를 제외하고 수영, 스피닝, 필라테스, 클라이밍 등 재밌는 운동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꼭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하지만 운동의 목적이 '근육을 키우고 싶다', '접근성이 높은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싶다'라면 제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아래의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1.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하는가?

 

 

<두괄식>

(돈이 있다) => PT를 받으세요.

(돈이 없다) ==> 운동 잘하는 친구에게 적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운동을 배우세요.

(돈이 없다 && 친구도 없다) ==>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PT 가격이 트레이너의 전문성에 비해 너무 뻥튀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전거를 타는 법을 유튜브만 보고 배우지 못하듯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방법 또한 유튜브로만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ㅠㅠㅠ

 

 

사람마다 신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하라는대로 똑같이 하면 오히려 다른 쪽이 죽어나는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퇴골 길이에 따라 스쿼트를 할 때 상체 각도가 결정되는데, 무리하게 상체를 세우는 큐에만 집중하다보면 무릎이 너무 앞으로 나가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의 수직 압박력이 증가하여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헬스장에서 제일 안타까운 경우가 부상당하기 쉬운 자세로 운동하는 모습을 볼 때인데요(허리 분쇄 데드리프트, 어깨 분쇄 벤치프레스,,,)

 

 

꼭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우고 운동을 시작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배우는 이유는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오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아예 운동을 시작해본 적이 없다면 한 주정도 트레드밀(러닝머신)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달리기부터 꾸준히 하시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PT 트레이너는 어떻게 구하는가?

 

 

 

=> 주변 헬스장의 PT 평균 시세를 알아보고 협상에 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각종 피트니스 대회의 수상 경력이 티칭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 PT를 받은 지인이 있다면 수업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if(호구 당하고 싶지 않다 && 가성비가 중요하다)라면 운동 좋아하는 주변 지인에게 적당히 보수를 주고 배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PT에서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내가 호갱인가?", "PT 트레이너는 괜찮은 사람인가?"입니다.

 

 

 

그래서 호갱을 당하지 않으려면 우선 주변 헬스장의 시세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PT는 정해진 가격이 없고 PT 가격에 따라 트레이너들에게 인센이 떨어지는 식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범위 내에서 협상이 가능합니다.

 

 

 

협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시세"와 원하는 조건이 아닐 때 "냉정하게 일어나기"입니다.

 

 

 

실적에 따라 트레이너들 월급이 달라지는데 월마다 정산하는 식이기 때문에 월말에 좀 더 협상하기 좋을 수 있습니다.(모든 헬스장이 이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카드로 결제하세요...

 

 

 

나중에 환불해야할 일이 생길 때 큰 힘이 됩니다.

 

 

 

어떤 트레이너를 환불해야하는가?

 

 

 

- PT할 때 카카오톡이나 전화를 하는 트레이너

- 내가 저번에 어떤 운동을 했는지, 어떤 중량으로 진행했는지 모르는 트레이너

 

는 믿고 거르면 됩니다.

 

 

 

저 2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트레이너에게 돈을 내고 운동을 배우는 의미가 없습니다.

과외 선생님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수업 받고 있는 시간에 카카오톡이나 전화를 통해 때우려고 한다.

- 비싼 돈 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 위해 PT를 받는건데 내가 어떤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굳이 PT를 받을 이유가 없죠.

 

 

 

그리고 자금 상황이 넉넉해서 PT를 계속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면 정해진 수업 횟수가 끝나고 나서 혼자서 운동할 수 있게 앞으로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오늘은 왜 이 운동을 하는지 트레이너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정보는 앞으로 운동을 하는데 요긴하게 쓰이니 꼭 따로 기록해놓기를 바랍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돈도 없고 운동 잘하는 친구도 없으면 어떻게 배워야 되나?

헬스장 가서 어떻게 운동해야하나?

 

는 다음 기회에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근손실 없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